경기북부지역의 발전방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모임이 구성·운영 된다.

경기도 제2청과 6개시군 공무원 등 23명은 “통일대비 접경지역 연구회” 모임을 만들어 12일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경기도 제2청 특별대책지역과 한배수과장을 회장으로 제2청 직원과 고양, 파주,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접경지역 6개시군 담당 22명이 참여한다.

4.12일 첫모임을 시작으로 매월1～2회 모임을 가질 예정인 접경지역 연구회는 앞으로 접경지역, 군주둔지역에 관한 낙후원인을 규명하고 관계법령, 지침 등 제도개선과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과 사업,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시대에 대비한 정책방향 연구 등을 연구하여 정책에 반영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또 모임때 마다 주제를 정해 지역통계·연구결과를 발표·토론하고 외국의 접경지역 사례를 비교 연구하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 특강을 마련 식견을 넓힐 계획이다.

오는 12일 첫 발표에 나서는 한배수과장은 접경지역 연구대상의 접근방법 발표를 통해 “접경지역이 교류협력의 장이 될 때에는 국경도시로 성장하지만, 단절의 공간이 될 때에는 경제·사회활동의 중심지에서 소외되고 산업입지에도 불리한 결과를 낳는다며 이를 해소 지원하는 정부정책이 입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장을 맡은 한배수과장은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성 때문에 각종 불이익을 감내하면서도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통일시대에 대비해 각시군 접경지역 담당자들이 모여 올바른 발전전략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연구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배수과장은 이어“경기북부는 통일시대에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접지역인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통해 접경지역을 통일과 대륙을 향한 전진기지로 발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