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빈 양주시장은 4월11일 본지와 만나 경기자원의 불법성 여부를 공무원들이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의 문제점 전반은 물론 특히 경기자원의 실태를 빠짐없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충빈 시장은 “비료(퇴비)생산업체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으나, 최근 언론보도를 기회로 전반적인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또 ▲옥정지구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은현면 가구산업단지 부동산 투기 ▲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의한 연이은 공직비위 적발 ▲직위를 이용한 공사업체 불법하도급 ▲사회복지기금 유용 등의 ‘공직부패성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 직원은 모두 징계위에 회부돼 징계를 받거나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감사부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그러나 감사에서 문제삼을 수 없는 법적 한계가 있어 청렴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잘못된 공무원은 그에 상응한 벌을 주고, 잘하는 공무원은 상을 줘야 한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일을 저지른 공무원은 청렴위에서 걸러, 승진이나 보직 배치 때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시장은 또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본인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청렴위에서 일부 과거사도 다룰 것이며, 공직자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