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경무과(경정 박상윤)에서는 12월16일 덕산초교에서 경찰직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 33명을 상대로 카운셀러(counselor)를 자청하였다. 

이 날 경무계장(경위 박준복, 46세)은 막연한 장래의 꿈을 갖은 친구들을 위해 경찰의 업무, 경찰이 되는 길, 업무 중 경험담, 아이들의 질문과 답변 순으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박경무계장은 형식적인 경찰상이 아닌 실제  경험담을 비유, 경찰의 정의를 알려줌으로써 긴장하였던 친구들은 반 이상이 질문을 할 정도로 경찰에 대한 관심을 받고 웃음소리가 교실 밖으로 퍼져나올 만큼 주목을 받았다.  

양주경찰은 2010년부터 청․사․모(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를 개설,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학업스트레스, 교우문제 등 여러문제를 서로 고민하고 해결하여 왔다.

강의를 들은 6학년 2반 심보미 학생은 “나의 꿈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직접 경찰을 보니 멋있고 아빠같이 친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신년 학생은 “아직 꿈이 많아 운동도 하고 한자와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꿈을 키우고 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경찰에 대한 꿈이 커졌다”며 경찰서로 편지를 보내왔다.

박준복 경무계장은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등 아이들과 함께 꿈의 스케치를 그려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