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마일리지→ 캐시백 전환… 많이 배울수록 적립금 늘어

경기도인재개발원(원장 이을죽)은 21일 e-러닝 마일리지의 캐시백 적립금 1천200만원을 도의 복지사업인 ‘위기가정 무한돌봄 기금’에 기부했다.

도 인재원이 마련한 기금은 도, 시, 군 학습자들이 e러닝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면 지급하는 ‘학습마일리지’를 캐시백으로 전환한 것으로 3만2천명의 학습자 중 마일리지가 많은 상위 1만8천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은 성남시 민원여권과 한미영씨로 한씨는 300여시간에 걸쳐 40개의 이러닝 강좌를 수강해 528마일리지를 얻었다. 한씨가 획득한 마일리지는 1점당 10원으로 환산돼 총 5,280원이 적립금으로 전환됐다.

도 인재원은 마일리지의 무한돌봄 기부를 위해 지난 8월 이러닝 학습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 의견을 수렴한 후 ‘이런(e-learn)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학습자들은 ‘이런 나눔 운동’을 통한 마일리지 기부에 약 89%가 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런 나눔 운동 도입 전에는 1년간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상위 8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포상했다.

인재원은 이번 기부에 공헌한 1만8천여 명의 학습 실적을 인재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감사메일을 발송했다.

한편,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과 이을죽 인재원장을 비롯해 e-러닝 마일리지 기부자 대표 한미영, 변창희, 이소영 씨가 참석했다.

이을죽 원장은 “e-러닝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개했던 마일리지 적립금이 우리 사회의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희망을, 학습자 본인에게는 학습동기가, 공직사회에는 따뜻한 나눔과 행복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