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사단 장병들이 20일 양주시 옥정동 이명우(57)씨 논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붕괴된 논둑 보수작업과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7월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후 우리지역에서도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관공서 뿐 아니라 주민들도 스스로 복구작업에 동참하고 수해물품을 지원하는 등 장맛비로 인해 싸늘해진 수재민들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손길이 늘고 있다.

국제로타리 3690지구 양주로타리클럽 이계무 회장 등 8명은 21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사무소에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애향원을 위문했다.

양주로타리클럽 회원이자 남문고등학교 인터랙트 클럽 최기영 지도교사 등 13명은 21일과 22일 인제군청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애향원 중증장애인을 보살피며 축사 및 주변 토사 제거작업, 비닐하우스 차광막 치기 등 수해복구 봉사를 했다.

양주경찰서 시민경찰대원 28명도 25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경찰 협력단체 및 양주시민이 증여한 손수레 10대, 삽 50자루, 라면 130박스, 양말 300켤레, 쌀 10포, 식수 500개 등과 함께 7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수해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육군 28사단 장병 130명은 14일 동두천 신천변 환경보전활동에 동참해 폭우 때문에 어지럽혀진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의정부시 송산1동에서는 20일 관내 10여개 자생단체 회원 200여명이 집중호우로 더럽혀진 도로를 청소했다. 특히 냄새가 나는 하수구에 직접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의정부3동 주민들은 12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랑천 신의교 주변에 자발적으로 모여 응급 복구작업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