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주민의 숙원인 “의정부와 강북도심을 거치지 않고 강남과 경기남부로 직통하는 고속도로”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정성호 의원실은 “건설교통부 민자사업팀이 오는 4월 13일(금)부터 120일간 민간제안사업인 ‘서울-포천(동두천)간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를 받을 계획을 알렸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타 제안을 받아보고, 다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게 된다.

서울-동두천간 고속도로는 2002.7 대우건설 등 10개 기업이 (가칭)서울북부고속도로주식회사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제안한 민간제안사업이다. 제안당시 노선은 소흘 부근에서 동두천방향과 연천방향 2개로 갈라지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지난 3.28(수)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사위원회에서도 건교부는 ‘서울-동두천(포천)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상정하였으나, 동두천구간이 장래사업이므로 명칭을 변경하라는 지적을 받아 서울-포천(동두천)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는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민자도로의 속성상 계획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정성호 의원실에서는 “비록 수익성을 앞세우는 민간기업의 속성상 동두천 구간이 장래구간으로 되었지만, 우선 고속화도로인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이하 3번 국대도) 민락IC와 연결시켜 강동 및 경기남부방면, 중부고속도로 교통수요를 해결할 것이다.” 또한 “양주신도시 등 교통 환경과 주변여건 등을 보아가며, 동두천 구간은 통행료가 비교적 저렴한 도로공사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업은 2003. 7까지 KDI 민간투자지원센터의 검토를 거쳐 추진이 확정되었고, 2005.1 사업성을 감안, 구리시 교문동-포천 신북면을 1차로 추진하고, 동두천 송내-포천 신북 구간은 2차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 검토되었다. 때문에 민자고속도로 때문에 국도4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백지화되었다며, 다시 살려내라는 포천 시민들의 민원이 솟구치고 있다.

동두천은 연말에 무료도로인 3번 국대도 광사, 고읍구간이 부분 개통되고 현재 막 실시설계에 들어간 회천-상패 구간도 2012년 개통될 예정이다. 반면 서울-포천(동두천) 민자고속도로 1단계 신북구간은 오히려 1년 늦은 2013년에 개통된다. 따라서 2단계 동두천 송내구간은 1단계 공사기간 중 택지개발로 인한 양주와 동두천의 인구급증 등 주변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