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파탄 경전철·뉴타운·자급자족, 입법활동으로 해결

“우리 사회는 지금 힘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배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등이 이분법에 따라 갈등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사회구조와 계층갈등을 조정하여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을 보면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돈과 권력, 학벌 등 특정신분층의 전유물이 국회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보듯 이제는 서민·중산층과 호흡하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 적격자입니다.”

박형국(55) 전 경기도의원은 인터뷰 내내 본인이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군공무원과 시의원을 거쳐 도의원까지 경험했고 적십자와 새마을, 장애인 및 유니세프 구호활동 등 사회봉사를 하면서 친서민 입법활동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파탄이 우려되는 의정부경전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일공약”이라고 밝혔다. 적자문제를 국가가 보전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거기에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를 만들어 경전철을 경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단지 배후에 보금자리 주택을 조성하면 경전철-산업단지-아파트가 선순환으로 연결되고 결과적으로 경전철 적자해소 및 일자리 창출, 자급자족 경제활성화 등이 동시에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의정부시장 선거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갑자기 국회의원은?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는 입법활동이 답이다. 파산위기의 경전철과 뉴타운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시장은 한계가 있다.

-마찬가지로 시장 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김문원 무소속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이었는데, 해당행위 아닌가?
=당으로 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의정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다. 당시 공천은 잘못됐다. 당에 실망이 컸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 노력할 사람이 공천을 받았어야 했다. 비록 김문원 전 시장은 흠이 있더라도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당시 한나라당 시장 후보는 전혀 아니었다.

-시장 예비후보 때 120만평 규모의 종합관광 레저타운을 공약했다. 당시 시행사는 박형국 후보가 공천을 못받아도 추진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된 게 없다. 선거용 공약이었나?
=시행사와 시공사, 투자자의 내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되면 잘 진행될 것이다.

-공천과 당선가능성은?
=이제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특권층 출신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알고 있다. 따라서 공천, 자신있다. 또 당이 어려울수록 지키고 살리는 것이 의리와 믿음, 신뢰를 소신으로 살아온 나의 역할이다. ‘의정부 바보’의 열정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 당선, 확신한다.

1956년생/정당인/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감사행정학과 졸업/제4대 의정부시의원(전), 제7대 경기도의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