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이학세 의장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영구 개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지난 4월 6일 포천시에서 열린 제27차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 제출하여 원안대로 채택하고 건설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주)에 제출하였다.

건의문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는 의정부는 물론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방면의 차량이 몰려 현재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이를 분산 처리할 수 있도록 2007년 6월말 폐쇄 예정인 호원IC를 영구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원IC를 폐쇄하고 의정부IC만 개설했을 경우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의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의정부 녹양·민락지구, 양주 옥정·마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대학 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원IC 폐쇄는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영구 개설 건의문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억제되어 온 경기북부지역(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에 처음으로 건설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 외에 다른 연결로가 부족하여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과 앞으로 개통예정인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의 교통정체를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위해 의정부시의 녹양, 민락2·3지구, 양주시의 옥정·마전지구 등의 택지개발과 경기북부지역의 핵심사업으로 대학유치나 공공기관 건립 및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10억2천5백여만평의 미군반환공여지가 개발되면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서간, 남북간 도로망 연계·확충이 불가피한 실정임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임시 시설인 호원IC를 폐쇄하는 것은 이러한 경기북부지역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일 뿐 아니라 국가의 정책에도 부합하지 않은 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경기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는 건설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주)에 수도권 진·출입 차량을 의정부시의 동·서 지역에서 분산처리 할 수 있도록 폐쇄예정인 호원IC를 영구시설로 개설해 주길 바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270만 경기북부지역 주민을 대표하여 경기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 명의로 아래와 같이 건의합니다.

  1.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는 의정부시는 물론 양주, 동두천, 연천 방향과 포천방향을 아우르는 주요 IC이며, 서울과 직접 연결되어 현재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에 접속되는 여건임을 감안할 때 호원IC는 마땅히 개설 되어야 합니다.
 
  2. 또한, 정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의 일환인 녹양, 민락2·3지구 택지개발사업, 옥정·마전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의 광역교통계획 수립시 동부간선도로의 확장,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 건설 및 간선급행버스체계(BRT)사업 추진 등의 교통소통 대책을 포함하고 있으나, 호원IC 폐쇄후 의정부IC만 존치시에는 본 광역교통계획은 무의미 할 것입니다.

  3. 아울러,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왔던 경기북부지역에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제2의 도약을 위하여 준비중인 산업단지 조성, 대학유치, 택지개발 등 미군반환공여지에 대한 각종 개발계획에 따라 많은 교통량이 유발될 것을 감안하지 않은 호원IC 폐쇄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합니다.

2007.   4.  6

경기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