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흑룡의 해라는 임진년(壬辰年)을 맞이하여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이 가득하고, 의정부시민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임근재 인사 올립니다.

지난 2011년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나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과 같은 좋은 소식도 있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이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국제적으로 좋지 않은 소식부터 대통령 측근 비리, 광주 인화학교 ‘도가니’ 파문, 한미FTA 비준, 대규모 단전 사태 등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소식들이 더 많았습니다.

주목할 것은 2011년 일련의 사건들이 정치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 반 월가 시위 등 국제적으로 부는 변화의 바람은 국내에서는 더욱 거셉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대북관계에 제대로 대처하는 정권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고 측근 비리, 한미FTA 날치기 통과, 저축은행 사태, 선관위 디도스 공격 한나라당 연루 파문, 정봉주 전 의원 징역형 선고 등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살인적인 물가와 최악의 고용환경 속에서 힘든 나날들을 보내며 그 분노를 ‘안철수 신드롬’과 ‘나꼼수’ 열풍으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바뀌어야 합니다. 의정부도 바뀌어야 합니다. 소수의 기득권이 발전의 성과를 독점하는 구조에서 대다수의 국민이, 대다수의 시민이 공유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1%의 기득권이 아닌 99%의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로 거듭나야 합니다.

2012년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우리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분노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보여줘야 합니다. 분노를 희망으로 바꿔야 합니다. 의정부시민의 한 사람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새로운 의정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저 임근재가 앞장서겠습니다.

기득권 중심의 지역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인물’로, 경남을 바꾼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일꾼’으로 의정부도 대한민국도 바꾸어 가겠습니다. 선배분들의 가르침을 항상 새기고, 후배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기득권이 아닌 의정부시민 모두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임근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의정부, 새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지난해 12월30일 새벽, 저의 스승이신 김근태 전 의장님께서 타계하셨습니다. ‘민주화의 대부’로 불리셨던 김근태 선생께서 독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시는 것을 보며 그 아픔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과 올바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의연한 모습은 2012년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저에게 힘이 되고 또한 채찍이 될 것입니다.
 
故 김근태 선생께 깊은 감사와 애도의 말씀을 올리며, 2012년 선생의 염원대로 국민이 잘 살고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길 성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