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베풀고 행복을 함께하는 신뢰받는 동반자’라는 비전(Vision)아래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서울정신요양원은 전국 정신요양시설 시설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되었다.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서울정신요양원은 정신보건법에 의해 설치된 시설로서 정신의료기관에서 의뢰된 정신질환자와 만성정신질환자를 입소시켜 요양과 사회복귀촉진을 위해 다양한 재활훈련을 행하는 생활시설이다.

변화하는 사회복지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성람재단 조계원 이사장과 권영찬 시설장의 일치된 의지로 지난 3년간 ‘변화와 소통’이라는 구호아래 조직의 틀을 새롭게 하였고, 생활인의 변화는 종사자의 전문성에 있음을 확신하고 개인역량과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인적자원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 3년 마다 실시되는 전국 정신요양시설 시설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되었다.

서울정신요양원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통해 시설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켜 이제는 마을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요양원이 위치한 장흥면 부곡리 마을의 이영만 리장은 “서울정신요양원의 과거와 현재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요양원에서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은 이후 해 마다 달라지는 모습에 이제는 요양원에서 하는 일은 앞장서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송추유원지와 접해있어 과거에는 마을주민들이 꺼려했지만 이제는 마을에 도움을 주는 시설로 인식되어져서 요양원 행사에도 주민이 참석하고 마을행사에도 요양원 식구들을 초청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라며 서울정신요양원에 대한 신뢰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양원에서는 마을주민과 가까워지기 위해 정신장애인과 직원이 만든 밴드 ‘한마음 소조악단’을 통해 부곡리 척사대회 등 각종 마을행사에 참여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마을의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대를 발촉하여 매월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단(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단장 원광종 생활복지사는 “처음 봉사단을 구성해서 거리로 나갈 땐 마을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도 많았는데 이제는 마을 이장님과 동네 주민들이 쓰레기봉투도 준비해 주시고 보기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보람도 느끼며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봉사단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나타내었다. 요양원에서는 소조악단 외에도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40개의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권영찬 원장은 “정신없이 달려온 3년 이였습니다. 최우수시설 선정으로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저희 요양원이 새로운 반세기를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정신장애인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그날 까지 저는 쉴 수가 없습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과거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해 있던 시설이 혐오시설로 낙인되어 1986년 현 소재지로 이전(?)한 이후 26년의 시간 동안 노후된 생활관을 2011년도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현재 약 1,100평 규모(건축비 40억)의 신축건물을 증축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정신요양원의 미래는 최우수시설 중에서도 최고의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