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도시 건설·의양동 통합·경기북도 신설·호원IC·GTX

김상도(54)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의정부 정치지형은 국회의원 두명과 시장이 모두 민주당 일변도로 짜여 있어 너무 비상식적”이라며 “특히 문희상 의원이 20년 넘게 독주하고 있는데, 변화가 없는 민주당 정치인을 물갈이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고 그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 발전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개혁의 물결을 일으키고, 낡은 사고와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면서 “시민 삶과 직결된 정치를 변화시키려면 정체되어 있는 의정부 정치기득권자들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정당정치 불신은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라며 “문희상 의원 같은 기성 정치인을 물갈이할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공약은 ▲명품도시가 아닌 진정한 자족도시 건설 ▲그로 인한 경기북부 수부도시 위상 정립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과 경기북도 신설 ▲호원IC와 GTX, 교외선 재개통 등 교통망 확충을 우선 손꼽았다.

-지난 총선 때 문희상 의원에게 966표차로 낙선했다. 4년 동안 준비는?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서는 감동이 필요하다. 진정성을 갖고 대해야 한다. 가식인지 위선인지 시민들은 다 안다. 가능역 무료급식, 연탄배달 등 4년 동안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 서민에게 다가서려 진심으로 노력했다.

-역시 지난 총선 때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으나 낙선했다. 지금은 한나라당이 최대 위기인데, 당선가능성이 있을까?
=한나라당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집권여당이어서 그렇다. 시민들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모두 기성정치권에 실망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성정치인들이 잘못해서 그렇다. 권모술수에 능하고 시민들에게 허황된 기대감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그런 기성정치인을 물갈이하자는 게 우리 시민들의 변화욕구다.

-범MB계(홍준표)다. 홍준표 대표는 사퇴했고, MB는 레임덕이다. 공천, 자신하나?
=공천은 당원지지도가 확고한가를 봐야 한다. 당원협의회를 무리없이 운영했고, 지방선거 때 공천후유증도 없었다. 국회의원 공천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능력과 경력 등을 공천심사위에서 판단할 것이다.

-홍문종 전 의원과는 대화가 있었나?
=몇번 만났다. 홍 전 의원의 복권을 축하드렸다. 홍 전 의원은 내게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의정부갑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를 존중한다. 

1958년생/변호사/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원협의회 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