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는 국민요구…내가 진짜 서민·노동자 정치인”

“변화의 중심은 바로 노동자와 서민입니다.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회의 대다수인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정치세력화하고 있습니다. 저 홍희덕이 노동자 서민 정치세력화의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반평생 환경미화원으로 살아온 저 홍희덕은 진짜 노동자 정치인입니다. 노동자의 삶과 현실은 노동자가 가장 잘 압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은 이를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의정부에서 새로운 진보정치를 열어가려고 합니다.” 홍희덕(62)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의 출사표다.

-야권이 크게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으로 전열을 갖췄다. 그러나 의정부을에는 진보신당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야권연대, 가능할까? 그리고 민주통합당과는?
=야권연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다. 국민은 이미 한미FTA로 경제주권을 미국에게 팔아넘기고, 선관위 디도스 공격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한 이명박 정권에 대한 어떠한 기대도 남아 있지 않다. 의정부시민들의 요구 역시 다르지 않다.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진보신당을 막론하고 이를 모르지 않는다. 흉금을 터놓고 야권연대를 만들 것이다. 

-최근 시민들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기존 정당보다는 제3의 정치세력을 갈망하는 여론조사결과가 자주 나온다. 이런 흐름에서 통합진보당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입장은?
=시민들이 제3의 정치세력을 갈망하고 계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안 부재가 이러한 현상을 불러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는 제3의 정치세력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 또 비판할 것이 있다면 비판하겠다. 통합진보당 역시 혁신과 쇄신을 통해 시민들의 바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제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어서 실제 선거경험이 없다. 준비는 잘 되나?
=당선은 선거경험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선거는 국민들의 열망과 지지여부로 결정되는 것이다. 2012년은 그 어느 해보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 시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후보와 비교할 때 경쟁력은? 당선, 자신있나?
=물론이다. 시민들은 ‘깨끗한 정치인, 진짜 서민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이명박 정권 4년간 온갖 비리와 권력가들을 위한 정치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깨뜨릴 깨끗한 정치인을 바라고 있다. 나는 부패와 부정이 없는 정치인이다.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온 진짜 서민이다. 정치적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화려한 언사로 무장한 정치인은 아니지만 시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진짜 서민 정치인, 진짜 노동자 정치인이다.

1949년생/국회의원/은척초등학교 졸업/의정부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전), 제18대 국회의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