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 한나라당 42.2%>민주통합당 28.6%
여당후보 적합도, 김성수 25.4%>이세종 9.4%

4.11총선 여론조사-양주·동두천

민주통합당 정성호 전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 등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오차범위내)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적합도에서는 김성수 의원이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김성수 의원의 지지도와 적합도는 한나라당 정당지지도와 비교해 무려 12.2~16.8% 포인트까지 밀려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지가 1월6~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스리서치에 의뢰해 양주·동두천시의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 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시민의 42.2%가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었다. 민주통합당은 28.6%로 뒤를 따르고 있었다. 통합진보당은 3.4%, 자유선진당은 1.8% 순이었다. 기타 정당 또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시민은 24%다.

지역별로는 양주시 백석읍과 광적면, 양주1~2동, 동두천시 생연1동과 불현동 등에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고, 민주통합당은 양주시 회천1~3동, 동두천시 생연2동과 상패동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19세 이상 20~40대가 민주당을 크게 지지한 반면, 50대 이상은 한나라당 쏠림현상이 강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 적합도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중 누가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시민의 25.4%가 김성수 국회의원을 선택했다. 이세종 양주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은 9.4%, 이기종 국민대 교수는 5%, 이익훈 전 경기도의원은 2.6%를 얻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시민은 무려 57.6%나 됐다.

김성수 의원은 양주시 백석읍과 양주1~2동, 50대 이상에서, 이세종 이사장은 회천지역과 19세 이상 2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자 가상대결 지지도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 민주당 정성호 전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북부진보연대 상임대표와 무소속으로 임충빈 전 양주시장이 출격하는 4자 가상대결에서는 정성호 전 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김성수 의원을 앞서고 있다.

‘오는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33.6%가 민주당 정성호 전 의원을 지지했다.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30%다. 무소속 임충빈 전 시장은 7.6%를 얻어 한나라당 지지표 일부를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 김홍열 상임대표는 3.8%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5%다.

지역별, 연령별 지지도를 분석해보면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양주시 백석읍과 양주1~2동, 동두천시 생연1동과 보산동, 불현동, 소요동, 60세 이상에서만 민주당 정성호 전 의원을 앞섰다. 

민주당 정성호 전 의원은 그 외 지역과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김 의원을 앞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 임충빈 전 양주시장은 양주시 남면과 회천1동, 회천4동에서 김성수 의원의 지지도를 추월하거나 비슷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7.58%도 임충빈 전 시장을 지지했다. 임 전 시장이 김성수 의원의 발목을 잡는 형국인 셈이다.

한편, 김성수 의원 지지도(30%)와 후보 적합도(25.4%)는 한나라당 지지도(42.2%)에 비해 무려 12.2~16.8% 포인트나 빠져나가는 등 개인 경쟁력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후보를 내세우지 않고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여야 각각 50%씩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게 분석된다.

한나라당 후보 지지도가 높은 지역은 양주시 백석읍과 광적면, 동두천시 생연1동과 중앙동 등이며, 50대와 60세 이상의 지지도도 높았다. 야권단일후보 지지도가 높은 곳은 양주시 남면과 회천1~3동, 동두천시 생연2동과 송내동 등이며, 연령별로는 19세 이상 40대까지의 지지도가 매우 강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전화응답조사법(Auto Calling System)에 따라 양주·동두천시 전체 가구 중 윈스리서치 보유 KT전화 가입 전화번호 7만5천198세대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이 가운데 연결된 전화는 2만2천190세대이며, 최종 응답자는 1천187명이다. 특히 2011년 4.27 국회의원 재보선 때의 연령별 투표율에 맞춘 응답표본 차감방식으로 최종 통계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