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구조출동 77건, 구급출동 352건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도민 39명당 1명이 119구조․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윤순중)는 2011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 지역의 119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56,638건 출동해 96,035명을 구조․응급조치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출동건수는 2,032건(1.3%) 증가, 구조․응급조치 인원은 1,185명(△1.2%)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말 기준으로 경기북부 지역에는 구조대 12개대 137명, 구급대 68개대 302명이 도민의 생명수호를 위해 24시간 상시 근무하고 있다.

2011년 119구조대 활동실적을 살펴보면, 총 28,231회 출동해 16,794건 구조활동으로 4,506명의 생명을 구조했으며, 전년도와 비교할 때 출동은 870회(3.2%),  구조활동은 35건(0.2%)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72명(△1.6%)이 감소했다.

이는 119구조대가 하루 평균 77건의 출동으로 12.3명을 구조한 것으로서, 2011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 도민 1명이 1시간 57분마다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사고종류별로 살펴보면, 구조건수는 벌집제거 4,431건(26.4%), 동물구조 2,617건(9.5%), 교통사고 1,602건(9.5%), 화재 1,535건(9.1%), 시건개방 1,455건(8.7%) 순으로 많았고, 구조인원은 승강기 관련 1,208명(26.5%), 교통사고 777명(19.9%), 문 개방 725명(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도 인명피해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동물 안전조치와 단순 문 개방 등 비긴급 생활민원형 구조서비스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이에 대한 도민들의 성숙된 자제가 요구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구조건수가 많은 것은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운전자 법규준수 여부가 서로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월별 구조건수는 8월이 3,275건(19.5%)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9월 2,462건(14.7%), 10월 1,466건(8.7%) 순이다. 이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가을철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일별 구조인원수는 주5일근무제 정착에 따른 주말 레저 인구의 증가로 금~일요일의 평균 구조인원이 2,090명(46.1%)으로서 전체 구조인원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119구급대는 128,407회 출동해 88,791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에 이송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출동건수는 1,162건(0.9%) 증가, 구급이송인원 1,113명(△1.2%)이 감소한 것으로 119구급대가 하루 평균 352건 출동으로 251명을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 43,888명(48.6%), 사고부상 24,171명(38.2%), 교통사고 11,789명(13.2%)순으로 나타났으며, 질병환자는 고혈압 4,802명(9.9%), 당뇨 2,785명(6.2%), 암 2,296명(4.6%)순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이송인원은 40대 15,615명(17.1%), 50대 15,162명(16.6%), 70대 13,952명(15.2%), 70대 13,952명(16.6%), 30대 10,106명(11%)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세이상의 노인인구도 28,500명(31.2%)을 이송했다.

월별 이송인원은 8월 8,471명(9.2%), 7월 8,379명(9.2%), 5월 8,237명(8.9%) 순으로 여름 휴가철과 가을 행락철에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8~9시 10,090명(10.8%), 10~11시 9,114명(9.8%), 12~13시 8,915명(9.6%) 순으로 나타났다.

제2소방재난본부는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통해 나타난 바와 같이 해마다 증가하는 비긴급 생활민원형 구조서비스요청를 전담하기 위한 별도의 ‘생활민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선제적 긴급구조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과 등산목 안전지킴 등으로 선택과 집중의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노인 구급수요 증가에 따른 독거노인 및 중증노인 전용구급차 운영, 사회안전망 성격의「U-안심콜」등록 관리,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을 장착한 중환자용 구급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병원전단계 맞춤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기북부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받아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경기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