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김종완)는 불법 밀렵 행위가 성행하는 겨울철을 ‘야생동물 특별 보호기간’으로 지정하여 밀렵 및 불법엽구 설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매년 약 천만 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샛길 발생 등 서식지 훼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동물 Ⅱ급인 삵을 비롯하여 노루, 너구리, 멧돼지 등 17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열악한 서식여건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북한산국립공원 포유류의 보호를 위하여 샛길 이용을 자제하고, 국립공원 내 엽구 설치 등 밀렵행위 목격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 인근 군부대 및 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불법엽구 수거 및 밀렵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엽구 12개를 제거하였으며,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