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폐막된 제9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90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69개를 따내면서 종합점수 1,316점을 기록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동두천시 선수는 모두 9명으로 동두천시청 빙상단 5명(일반부), 중등부 2명, 초등부 2명이 출전하여 금6 은5 동2개를 포함 무려 13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경기도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9연패 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청빙상단 소속 김영호 선수는 남자 1,500M와 팀추월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과 1,000M 동메달등 2관왕을 차지하며 팀에이스 역할을 했으며, 이주연 선수는 팀추월에서 금메달, 3,0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을 김대순선수는 5,000M 10,000M(대회신)기록으로 2개의 은메달을, 이보라 선수는 500M 1,000M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여자중등부에 출전한 황다솜(동두천여자중학교) 선수는 500M, 1,000M, 팀추월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급성장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와 같이 동두천시 빙상단 선수들이 매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이인식(동두천시청 빙상단), 김기문(동두천시 빙상연합회) 감독등 지도자들의 남다른 노력과, 휴일과 방학도 잊고 묵묵히 지도자 훈련에 따라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 하다고 빙상선수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동두천 시청 빙상단 이인식 감독은 이번 동계체육대회에서 당초 기대했던 모든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중간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하며 내년 개최되는 동계체육대회에는 스피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번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입상한 선수와 감독에게 3월중 시청 대회의실에서 메달 전달과 특별수당을 지급 격려할 계획이며 동두천시장(오세창)은 “앞으로도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를 집중 육성하여 빙상의 본고장 동두천시 출신의 훌륭한 선수를 지속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로 자리를 굳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