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패널 및 전투21모델 적용하여 여단쌍방훈련으로 진행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은 동계 악조건 상황하에서 전투임무수행능력에 대한 행동화 숙달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5박 6일간 작전지역 일대에서 5,500여 명의 병력과 400여 대의 전차·장갑차 등 궤도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원 및 배속부대가 100% 참가하였으며, 주특기 및 동계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동계 전투수행능력을 향상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전술훈련은 아전술을 적용한 여단쌍방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량전사상자 처리, 화생방, 측방위협 등 훈련성과 달성을 위해 인위적인 상황을 조성하는 등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훈련통제간 ID패널 및 전투21 모델을 운용하여 전투력  수준이 아닌 구체적 피해현황을 통보하고 교전심판 결과에 따른 진출을 통제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이 되게 했으며, 여단별 기보1개 중대에 마일즈 장비를 운용하여 실시간 교전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훈련간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0~20도를 밑도는 혹한의 환경에서도 야전 지휘소, 야전 통신소, 야전 급수장, 야전 치료소 등을 설치·운용함으로써 야전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켜 전투기술 연마 뿐만 아니라 실제 전장 상황하 적응 훈련도 동시에 실시했다.

부대는 특히 훈련 2주전부터 시(군)청 전광판과 홈페이지, 지역케이블 자막방송, 일간지 등에 사전예고를 통해 대민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으며, 주요도로 교통정리, 안전순찰 활동, 훈련간   장비의 이동속도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에 참가한 왕자대대장 이승필 중령(학군 31기)은“유동적인 동계의 악조건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출동하여 야전에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고, 선제주동하여 동계 전장을 지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 ID패널 : 전차, 장갑차 등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지원 장비와 인원에게 고유의 식별번호를 부여하여 상대방이 이를 식별‧타격할 경우 목표가 피격당한 것으로 판정됨.

※ 전투21모델 : 육군의 연‧대대급 지휘관‧참모의 전투지휘 훈련용 워게임 모델로 미국방성(DMSO)으로부터 공식 획득한 시뮬레이션 연동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