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세창 의원(위)과 안병용 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세창 시의원이 신곡2동 관광호텔 인허가 문제로 충돌했다.

강세창 의원은 2월23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08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안병용 시장이 본인의 지난해 12월1일 제206회 정례회 시정질문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안 시장은 지난 2월2일 신곡2동 업무보고 때 ‘관광호텔은 내가 시장이 되기도 전인 4년 전에 이미 허가를 내줬으며, 법으로 허용된 것을 시장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또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관광호텔 신축을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시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행정행위’라고 못박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난 시정질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장은 녹양동 차고지와 장례식장 건축허가는 내주지 않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고, 신세계백화점 대규모 점포개설은 무조건 불허처분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왜 신곡동 관광호텔만 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감싸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은 법령이 아니라 지침인데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는 신곡동 주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고 핑계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