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종과 홍희덕.

민주통합당 강성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성종 의원은 3월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가 성사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정부을을 야권연대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선정해주길 당 지도부와 야권의 모든 정당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연대를 통한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필요하다. 현역 의원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야권연대 성공의 밀알이 되겠다. 민주당과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의 작은 희생과 양보가 야권연대의 불쏘시개가 돼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MB정부를 심판하고 대선에서 진정한 민주정부가 수립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을 출마를 공식화한 통합진보당 홍희덕 국회의원은 “야권연대를 위한 강성종 의원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희덕 의원은 즉각적인 환영 논평을 통해 “강 의원의 결단을 소중히 받아 안아 4.11 총선에서 의정부지역의 야권단일화를 이루어내고 MB심판을 위한 최전선에 뛰어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야권 역시 강 의원의 의지를 발판 삼아 야권연대의 요충지인 의정부을을 시발점으로 성공적인 야권연대를 이루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덕 의원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월23~24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1:1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전 국회의원)와 박인균 후보(당협위원장)를 각각 8.5%, 8.9%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