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균 예비후보

3월9일 한 지방일간지가 “새누리당 후보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3명이 홍문종 경민대 총장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보도하자 박인균 예비후보가 발끈했다.

이 신문은 “조흔구, 박형국, 박종식 예비후보는 8일 조 예비후보 대표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당 공심위가 의정부을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한 것을 수용한다’면서 ‘홍 예비후보를 지지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박인균 예비후보가 이 신문에 즉각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조흔구, 박형국, 박종식 예비후보 중 박형국, 박종식 2명이 9일 지지성명을 발표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박형국 후보는 ‘홍문종 캠프 관계자로부터 지지성명 부탁을 받았으나 이름을 적시한 지지 표명은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어떻게 내 이름이 적시된 지지성명이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식 후보도 ‘경선확정 뒤 홍문종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의례적인 인사전화를 받았을 뿐 캠프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지지 표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9일 곧바로 ‘홍문종 지지성명 발표 부인’이라는 내용의 후속 보도를 냈다.

새누리당은 3월5일 의정부을 박인균(54) 예비후보와 홍문종(57) 예비후보 중 1명을 3월10~11일 경선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자로 공천할 방침이다.

홍문종 예비후보 관계자는 “우리는 몰랐던 일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