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이 확실시되자 오세창 후보가 부인 최인숙씨(오른쪽), 지지자들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기호7번 무소속 오세창 후보가 3번의 동두천시장 도전 끝에 당선되는 투혼을 발휘했다. 투혼 뒤에는 한나라당의 온갖 오만한 행태에 대한 반발표와 오세창 후보에 대한 동정표가 자리하고 있다.

기호1번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의 경우 ‘낙하산 공천 잡음’과 ‘아들 병역기피 문제’를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낙마했다.

한마디로 동두천에 양심과 건전한 상식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동두천선관위 최종개표 집계결과 총 유권자수 6만6천176명중 2만4천626명이 투표(37.2%)한 가운데 오세창 후보가 9천217표(득표율 37%)를 얻어 7천947표(득표율 32%)에 머문 기호1번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를 1천270표차로 누르고 여유있게 당선됐다.

기호6번 노시범 후보는 4천192표(득표율 17%), 기호8번 무소속 홍순연 후보는 3천142표(득표율 12%)에 그쳤다.

오세창 후보는 저녁 10시20분 동두천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취임식은 4월27일 동두천시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