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희상, 진보신당 목영대

진보신당 목영대 의정부갑 예비후보는 3월14일 “4년전 18대 총선에서 뉴타운 재개발 적극추진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문희상 의원은 더 이상 주민혼란을 가중시키지 말고, 뉴타운 재개발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영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희상 의원의 오락가락한 태도가 찬·반 가릴 것 없이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의정부뉴타운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없이 문제만을 회피하려는 발언은 그야말로 양쪽으로부터 모두 환심을 사려는 비겁한 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목 후보는 “문 의원은 1월26일 예비후보 등록 후 언론사 간담회에서 ‘뉴타운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는 내 (머리)속에 있다. 말할 수 없다. 주민의견조사가 발표되면 발표하는 쪽을 찬성할 수 밖에 없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잘못된 개발환상을 부추긴 점에 대한 반성도 없이 이제는 명쾌하게 말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금의·가능뉴타운 해제구역의 경우 2020 의정부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편입시켜 난개발을 막으면서도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지점에서는 경악할 수 밖에 없다”며 “이 기본계획은 전면철거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계획으로, 결국 싹쓸이 철거방식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밝힌 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