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약사면허 없이 전문의약품을 구입하여 조제 후 전화주문으로 의약품을 판매한 C씨와 전문의약품을 불법 공급한 제약회사 영업사원 S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중인 자동조제기, 조제 의약품 10만 5천포, 전문의약품 80박스 등 시가 6억원 상당(조제판매가)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자격 조제․판매자 C씨는 2009. 1월경부터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거지에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전문의약품인 덱사메타손, 피록시캄, 디크로다이드 등을 공급받아, 자동조제기로 관절염 약을 사전 조제 후 전화 주문이 들어오면 전국 각지에 택배 배송하는 방법으로 2년간 약 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조제․판매하였고, 

제약회사 영업사원 S씨등 5명은 C씨로부터 의약품 구입 요청을 받은 후 허위 주문서를 작성하여 제약회사 공장에서 약국, 도매상으로 의약품을 납품한 것으로 꾸며 C씨의 주거지로 배송하는 등 총 1억 3천만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양주경찰서 수사과는 C씨에게 의약품을 공급하였을 약품 도매상, 영업사원 등에 대해 확인하고, C씨의 조제된 의약품을 재판매한 판매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불법유통된 전문의약품은 부작용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 구입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처방 및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복용할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의약품을 불법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