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가 3월15일 오후 7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권영길, 곽정숙 국회의원 등 통합진보당 주요 인사가 참여해 홍희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냈으며,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도 참석하여 연대의사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전 대표인 권영길 의원은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의 정책을 다 베껴갔다. 이번 총선의 핵심은 그 후보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가 중요하다”며 “17년간 의정부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홍희덕 의원이야말로 진정한 서민정치인이다. 홍희덕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선대본부장 곽정숙 의원은 “선대본부장 요청이 많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홍희덕 의원님의 부탁만 수락했는데, 이유는 사회적 약자 편에서 늘 활동하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홍희덕 후보를 다시 국회로 꼭 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은 “야권단일후보 홍희덕이 의정부를 바꿀 것이라 믿는다.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통합진보당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비례대표 후보와 박원석(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후보,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노동조합·시민사회 단체장이 참석했다.

의정부에서는 뺏벌이주대책위원장 이동기 목사, 이광구 신흥마을 사수대책위원장, 성은교회 이충원 목사, 박경숙 다솜노인복지센터장,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경호 성인장애인채움누리학교장, 신흥대학 심화섭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홍희덕 후보는 “야권단일후보 결정은 17년 동안 의정부 청소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결과”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4대강을 죽이고, 언론의 입을 막고, 민간인을 불법사찰하는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희덕은 새누리당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새누리당은 건설과 개발만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따뜻한 의정부와 복지, 교육을 이야기한다”며 “4월11일, 홍희덕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야권 전체의 승리, 의정부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