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과 스트레스로 인해 지쳐가던 병영생활에 그간의 무료함을 달래고 활력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6일 부대 내에서 실시한 심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윤석 병장(23)의 소감이다.

육군 26사단 불사조부대는 지난 26과 27일 양일간, 지역사회 전문기관인 연천 의료원과 연계하여 장병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성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정신건강을 위한 심성프로그램이란, 개인이 단체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는 자아 존중감과 인간관계를 개선시키는 교육을 통해,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겪게 되는 심리적인 갈등과 그로인한 사건·사고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양주 가정문제 상담소 상담실장인 홍혜숙(46세)씨에 의해 대대 생활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정관념 그림그리기(특정 대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치료하는 기법), 역할극 발표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내면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통해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다양한 게임 등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 장병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그 효과를 배가시켰다.

한편, 부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전우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장병들이 병영생활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