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홍문종 후보의 수준 이하인 독해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본인이 내놓은 자료를 제대로 읽어봤다면 의정부시민들과 본 후보의 염원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내용과 입장을 왜곡할 수 없다. 본인의 7호선 연장 방안은 국책기관인 KDI도 인정한 정책 방향이다.

2. 홍문종 후보가 내놓은 7호선 정책공약은 국책사업이 추진되기 위한 최소 선결조건인 예비타당성조사 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책이다. KDI가 내놓은 개선방향과 정반대로 역주행하는 ‘엉터리 공약’이다. 자신이 내놓은 의·양·동 3개시 통합 정책에 반하는 모순되는 ‘환심성 공약’이다.

3. 이렇듯 정책의 부실성이 드러난 ‘엉터리 공약’에 대해 언론과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적반하장격으로 정치공세를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당 후보인 이세종 새누리당 후보 역시 홍문종 후보의 엉터리 공약 비판에 나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는 80년대 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지난 8년간 국회를 벗어나 있어 국가정책의 메커니즘이 민주적으로 변화한 것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홍문종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칭송하기에 앞서 7호선 연장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부터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5. 의양동 통합 역시 법만 제정하고 행정적으로 지역만 하나로 만든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7호선 경기북부 연장사업 등을 공동으로 계획하고 집행해 나가며 소통창구를 만들고 손발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다.

6. 홍문종 후보에게 정중히 요청한다. 시대착오적 발상은 의정부를 망칠 뿐이다. 엉터리 공약을 가지고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을 중단하라.

2012년 3월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