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후보께 공개질의 합니다”

▲ 김종안, 홍문종

안녕하세요. 규모에 있어서 양주신도시는 일산급 신도시임에도 지하철이 없는 신도시를 건설하여, 10여 년 전부터 의정부시민단체와 경기중북부 광역 신규전철 유치운동을 쉼 없이 펼쳐 온 7호선유치 양주범시민연대 대표 김종안입니다.

의정부시민단체와 세를 규합하여 2006년도 신규전철양주추진시민위원회로 거의 매일 의정부시민대표와 함께 서명을 받으며 세미나를 의정부, 양주에서 합동으로 개최하고 국회에서 2번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2007년도에는 의정부, 양주, 포천 민관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경기북부청에서 발족식을 한 바 있습니다.

처음 의정부, 양주, 포천(33.1㎞, 9개역)에서 출발하여 포천의 신도시 지정이 무산되자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천시장님이 단계적 추진으로 양해하여 3개 시장님이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 후 양주신도시 옥정까지 수정제의를 하였고, 뒤이어 다시 지금의 수시예타안(14.1㎞, 탑석, 고읍역 2개)이 천신만고 끝에 통과 발표 직전에 있습니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귀 후보께서 의정부, 양주시와는 공식적으로 한마디 상의 없이 그리고 양주의 새누리당 후보와 의견 교환 없이 이런 차별화 전략을 언론에 발표했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라고 봅니다.

1. 우리 시민단체는 2008년도 삼청동 대통령인수위에 6만명의 서명지 접수와 1인시위, 과천청사 앞에서 2010.12.15 삭발시위, 2011.1.25 경기도청 1인시위, 2011.1.27 과천청사 앞 1천명의 양주시민이 모여 총궐기대회와 화형식을 하였으며 시위현장에서 기획재정부의 수시예타안 제안을 수용, 지금 그 발표 직전의 시점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알고도 양주를 떼 내고 의정부만이 7호선 유치 공약과 대선공약을 약속하였나요.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우리 의정부와 양주는 마지막 정부의 정책결단을 촉구하기 위하여 지난 2.3 양주신도시 옥정벌에서 500여명이 모여 한 시민궐기대회와 시민축제, 7호선 소원지 달아 달집축제를 모르고 있나요?

2. 귀 후보는 무슨 자격으로 의정부~양주선 수시예타 통과 발표 직전에 감히 양주를 제외하고 의정부만의 7호선 유치를 발표했나요? 귀하는 지난 10여년간 본인을 비롯한 양주시민 단체가 피눈물 나는 고난의 길을 걸을 때 한번이라도 나타난 적이 있나요?

우리 시민단체는 이번 총선에서 7호선 공약을 새로 거는 후보는 낙선운동을 하기로 한 사실을 알고 있나요? 새로 공약을 할려면 수시예타안 통과 후 현 도시철도를 광역철도로 바꾸고, 공기단축을 공약으로 걸도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번 총선 때도, 지자체 선거에서도 이 지역에서 7호선 공약으로 새누리당 김성수 국회의원, 김문수 도지사, 현삼식 시장이 모두 당선된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에 대한 해명을 바랍니다.

3. 귀하는 이러한 공약을 하기 전에 광역철도, 도시철도, 도시 내 경량전철에 대하여 충분히 연구검토하고 공부하여 선거공약으로 제안했는지 공개질의합니다. 현행법상 우리는 광역철도(기초자치단체 부담 7.5%)로 올려 심의를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수정에 의하여 도시철도(지자체부담 40%)로 타당성검토 중입니다. 경우야 어찌하든 전략상 예타 통과 후 전철역 추가 증설(신곡, 민락, 고읍, 옥정)과 도시철도에서 광역전철로 변경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만일 귀 후보진에서 이러한 법규검토가 철저하였다면 오히려 광역전철과 공기단축을 공약으로 걸어야 맞습니다. 현행 도시철도법에서는 광역철도(광역지자체와 도와 연결), 도시철도(최소한 2개시의 관통)가 되어야 중량전철이 가능합니다. 귀하 말씀대로라면 의정 내 제2의 경전철로 하되 민간개인이 운영하는 사철만이 가능합니다. 이를 검토하였는지 정확한 해명을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비용 100%를 의정부나 개인이 부담하고 의정부에서 시행하고 운영했을 때만 가능한 전철입니다. 다시 말해 의정부 장암~민락만 연장하려면 7호선 연장이 아닌 사철로 개인 100% 부담, 장암~민락선이 가능할 것입니다.

4. 귀 후보는 너무 인기영합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의정부 동부 즉 장암, 신곡, 민락 등 외부로 나타난 민심을 잘못 읽어 오판한 것은 아닌지요. 7호선 예타 통과를 귀 후보가 양주 후보와 함께 쟁취해낸다면 표심은 물론 LH공사는 7호선 수혜지역인 의정부 고산, 민락지구와 양주 고읍, 옥정, 회천지구에서 조기에 약 10조의 자금회수가 가능하여 의정부 양주의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꽉 막힌 경기를 올릴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주기 바랍니다.

양주신도시 30만의 수요가 빠진 의정부만의 7호선 연장이 과연 가능하다고 보는지요. 7호선 연장 지하철은 양주신도시를 위한 명분의 전철입니다. 또한 LH공사는 양주신도시 7호선유치를 위하여 비용부담을 공식 약속하였습니다.

5. 귀 후보는 의양동 통합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본인은 오로지 7호선의 신속한 유치를 위하여 2009년부터 의정부, 동두천과 함께 통합시민연대 양주대표로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에 필요한 숫자를 확보, 양주시에 접수, 이번에 통과를 받았습니다. 여론이 의정부시민 7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니 이 또한 표를 얻기 위하여 급조하여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합니다.

6. 끝으로 지금이라도 큰 실수를 했다면 용기를 내어 바로 공개사과와 수정공약을 제시하기바랍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 양주시민은 양주권의 주민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여 지인을 통하여 그리고 언론을 통하여 반 새누리당 연합을 결성하여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2012. 3. 22
7호선 유치 양주 범시민연대 대표 김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