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정부을 국회의원 후보가 불법 건축물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문종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41억7천여만원의 재산현황 중 본인이 소유한 포천시 소홀읍 아프리카문화원 건물이 대부분 무허가 건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지난 2010년 8월4일 80억5천500만원에 아프리카문화원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그러나 선관위 신고내역을 보면 7개 건물 중 박물관(1,817.43㎡), 전시실(649.09㎡), 관리사무실(87.40㎡), 지원시설(1,458.34㎡), 문화체험실(958.06㎡), 지원시설(178.13㎡) 등 5개 건물이 무허가 건물이다.

불법 건물 존치 이유에 대해 홍문종 후보측은 “알아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지난 2010년 12월10일에는 불과 한달 전 20억원에 거래된 의정부시청 앞 신도아크라티움 3개층을 7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또 1억2천900만원어치 골동품 및 예술품(조각, 박제 13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9천400만원짜리 골프회원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2004년 7월28일자 국회 공보에는 재산이 12억4천여만원이라고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