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은 4월 30일 10시 국회 독도수호 및 역사왜곡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석하여, 외교통상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 ‘군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무단합사’ 등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였다.

 정성호 의원은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군위안부는 국제법상 반인륜적 불법행위로서 이에 대한 일본정부의 법적책임이 존재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외교협상을 주도적으로 제의하지 않는 정부태도에 대하여 강력히 비판하였다.

정 의원은 “항의, 교섭, 협정을 통해 자국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해야할 국제법상 당사자는 대한민국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며 “유엔인권위원회의 권고처럼 군위안부 문제는 한일양국이 외교협상을 통해 해결한 문제”인만큼 “정부는 일본과의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외교협상을 제의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국제적 중재를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 의회의 ‘군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본정부가 대형 로펌 등을 활용, 미 하원의원들에게 전방위적 로비를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한국정부의 대응은 무척 실망스럽다”며 외교통상부 및 동북아역사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야 함을 역설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성호 의원은 2만 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희생자들이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A급 전범자들과 함께 합사시켜 놓고, 이를 취하시켜달라는 유족들의 요구에 대해 ‘합사는 종교법인인 야스쿠니 신사가 한일’이라며 발뺌하는 일본정부 및 법원에 대하여 강력 비판하였다.

정 의원은 “일본정부가 전범합사 대상자 신청에 공식적으로 관여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고, 후손들이 올2월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만큼,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행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