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김상도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정부갑 후보를 도와달라며 전직 시의원이 현금 2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사람(최모씨)이 등장한 사건에 대해 문희상 후보측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최씨를 4월9일 검찰에 고발했다.

문희상 후보측은 “이번 괴사건은 최씨의 단독행동이 아닌, 상대 당 관계자가 연루되었다는 제보가 확보된 만큼 최씨는 지금이라도 누구한테 돈을 받았는지, 배후조정세력이 누구인지 의정부시민들 앞에 그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번 흑색 정치공작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사건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을 근절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측은 4월10일 “문희상 후보측은 떳떳하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진상을 밝히면 될 일이지 더 이상 갑론을박할 필요가 없다”며 “검찰 고발은 적반하장이며, 상대 당 관계자 연루에 대한 근거와 증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이 같은 파렴치한 선거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철저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조속히 의정부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발표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