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경북중학교(교장 나병오)는 지난 6일 ‘지역과 연계한 진로·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서장원 포천시장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170여명의 학생들과 50여명의 교사 및 학부모들이 급식실에 모인 가운데 서장원 시장은 작년 한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전국 꼴찌에서 큰 폭으로 향상된 고무적인 결과를 축하하면서 특강을 시작했다.

이어서 관내 중학교 중에서도 학업성취도가 최상위권인 경북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으며, 아울러 포천시 인재유출 방지를 위한 특수시책인‘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에도 2등으로 선정돼 시비지원을 받게 됐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것이 두렵지 않다. 실패는 성공이라는 결과를 위해 거쳐가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요지를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서 시장의 실패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했고, 학생들은 이야기에 점차 집중하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약 한 시간에 걸친 열띤 강연 끝에 포천시의 교육발전을 위해 포천장학사 건립, 인재장학재단 장학금 확충, 교원임대주택 제공 등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하며 공부하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포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이날 특강을 끝맺었다.

경북중학교의 한 교사는 “포천시처럼 교육에 관심이 많은 자치단체가 드물다. 저 자신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좋은 교사로 포천에 오래도록 근무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