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신앙전력화를 통해 무형전투력을 향상시킨다.'

육군 제7327부대는 지난 5월 1일 사단장과 양주ㆍ동두천 지역 기관장, 대한불교 조계종 군종교구장 일면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 흥국사 낙성식을 가졌다.

부대는 84년부터 사용한 법당이 지은 지 오래돼 낡고 장소가 협소, 종교행사를 갖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첫 삽을 뜬 지 10개월 만에 준공된 흥국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사찰 양식으로 총 공사비용 2억 3천여 원을 들여 연건평 121평에 2층 건물로 지어졌다. 또한 법당 앞마당을 공원식으로 조성하여 장병 인성함양은 물론 면회객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행사 간 군종교구장 일면스님은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나가 장병들이 조국수호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군복무에 더욱 매진케 하는 길잡이가 될 것”을 축원했다.

이어 부대장은 축사에서 “불교의 호국정신과 화합정신을 되새겨 새로운 도량이 부대 전 장병들의 인격도야와 수행의 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