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13일 군청 대회실에서 9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외래식물 돼지풀 제거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인체에 알러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교란을 초래하는 외래식물인 돼지풀 제거사업에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아름답고 살기 좋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 9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읍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에 외래식물 돼지풀 제거사업 협약서 서명식을 갖고 돼지풀 제거사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돼지풀 제거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돼지풀 억제식물인 돼지감자 식재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약식에 이어 외래강사를 초빙해 지역공동체와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매화동 희망마을 만들기 사례발표 등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돼지풀 제거에 효과가 있는 돼지감자를 이달에 집중 식재할 계획”이라며,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외래식물인 돼지풀 제거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12일 신서면 답곡리일원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신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유관 단체장, 5사단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풀 대체작물 돼지감자(500kg)을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