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최봉석)는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1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재한 외국인 봉사단(‘만남인터내셔날’)회원 350여명은 사무소 직원 및 자원활동가와 함께 참나무시듦병 방제 및 세굴지 복토를 위한 흙 나르기 자원봉사를 하였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11년 30만명) 북한산국립공원에 작년 참나무의 에이즈라 불리는 참나무시듦병이 급속하게 번져 160만주 가까이 감염되었다. 그리고 이는 가끔 자원봉사를 위해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봉사단의 눈에도 심각하게 비쳐 그들은 스스로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참나무시듦병 방제에 쓰이는 끈끈이 롤트랩 60롤을 직접 구매하여 지난 21일 북한산국립공원을 다시 찾았고, 이날 이들은 시듦병이 든 참나무 50주에 끈끈이 롤트랩을 시행하고 또한 탐방로변 세굴지에 수목뿌리 보호를 위한 흙 나르기를 하여 5톤의 흙을 운반 하였다.

▲ 참나무 시듦병 방제(끈끈이롤트랩시행).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외국인 봉사단은 가끔 친구들과 찾게 되는 북한산이 많은 탐방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한국의 국립공원 보전활동에 도움 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북한산의 환경을 살리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 탐방로변 세굴지 복토용 흙 나르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