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의 학습동아리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5.8일 2청사 제1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4개 학습동아리 대표들의 연간 활동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표한 학습동아리에서는 북부지역의 이슈화된 문제나 통일을 대비한 특화된 지역발전 방안을 연구학습주제로 선정하고 지역발전과 관련한 내용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현장방문, 전문가 의견 수렴과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날 발표회서 첫 번째로 나선 통일대비 접경지역연구회 간사 이철상은 “현재의 접경지역 지원법으로는 통일을 대비한 접경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접경지역과 군(軍)주둔지역 관련법령과 지침 등 제도개선을 통해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과 사업을 구상하고 남북교류 협력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정책방향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연구해 나가기 위해 동아리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월별 활동계획으로는 “금월 중 접경지역에 관한 기초자료를 수집에 이어 6월에는 서부접경지역에 소재한 도라산역, 제3땅굴, 해마루촌을 현지답사 후 발표회를 갖고 9월까지 접경지역 발전의 방법론에 대해 전문분야 교수의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동부접경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연구한 뒤 금년 말 연구 활동 결과를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탄강댐 연구회 회장 한태원은 “한탄강댐 건설과 관련한 현안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느껴 연구회를 구성하게 되었다”며 “댐 건설과 관련한 지역간의 문제는 물론 현장 발생문제점까지 파악한 후 해결방안을 찾아 체계화하고 정책화하여 댐건설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시 내고향 동아리 회장 백충엽은 “경기북부의 문화관광자원을 특화시켜 나가는 한편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관광테마를 발굴 체계화하고 정책화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어 동아리를 구성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컨셉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실현 가능성에 근거한 주제 및 연구방향을 설정하여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테마를 정책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동두천 악취저감 연구회 회장 진문석은 “도민입장에서 축산관련 악취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방지대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어 연구회를 구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현장답사를 통한 현장학습 위주의 활동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악취저감용 미생물제재 이용과 천적곤충을 이용한 파리 구제 등으로 경기북부의 청정지역과 어울리는 자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

학습동아리 활동계획을 보고받은 서효원 행정2부지사는 “지역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뎀을 연구하는 학습동아리가 많을수록 북부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습동아리가 구성되어 다양한 아이뎀을 발굴하고 공무원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생적 학습동아리로 커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학습 동아리 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2청의 학습동아리는 지역발전을 위한 순수 연구회 모임으로 도 2청의 직원뿐 아니라 시·군 직원과 북부지역 소재 대학 교수와 관련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