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빌딩 지하 유사성행위 퇴폐업소 관련

▲ 홍문종 당선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정부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LH공사 이지송 사장이 고산지구 토지보상을 약속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데 이어서다.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정부을 후보측은 5월3일 홍문종 당선자를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홍문종 당선자측은 지난 4월9일 ‘홍희덕 후보, 불법허위사실 유포행위 즉각 중단하라. 불법행위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희덕 후보측이 문자와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는 후보자(홍문종) 비방 및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불법선거운동까지 서슴지 않는 홍희덕 후보의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자료는 의정부 KT사거리에 있는 학교법인 경민학원 소유의 경민빌딩 지하에서 유사성행위를 하는 퇴폐업소가 영업 중인 사실을 홍희덕 후보측이 도덕적으로 문제 삼자 홍문종측이 홍희덕측을 공격하기 위해 작성˙배포된 것이다.

이에 대해 홍희덕 후보측은 “우리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불법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홍문종 후보측이 우리가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하여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