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발생한 P유치원.

‘어린이날 앞두고 이런 날벼락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4일 오전 10시30분경 동두천시 생연동 P유치원 통학버스(25인승 카운티)가 뒤로 밀리며 다른 승합차와 충돌, 그 사이를 지나던 박모(5세)군이 숨지고 김모(5세)양 등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P유치원은 유치원생들의 임진각 견학을 위해 대기 중이던 관광버스로 이동하려 했으나, 통학버스 시동을 켜놓은 채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경사가 진 길로 차량이 밀리면서 뒤에서 오던 스타렉스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차량들 사이에 박군이 끼어 사망하고 김양 등 6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사고현장에는 운전기사와 인솔교사가 있었으나 다른 유치원생들을 돌보느라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기사 유모(47)씨를 상대로 경사진 도로에 통학버스를 세우는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