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욱 상사가 춘계 경기도 유도협회 회장기 유도대회에서 심판을 보고 있다.

육군 부사관이 인근 중·고등학생에게 유도기술을 가르치고, 각종 유도대회 심판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28사단 작전처 작전업무 담당관으로 근무하는 정창욱 상사. 정 상사는 현재 유도 공인 4단이며, 2급 유도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 상사는 초·중·고등학교 시절 유도 선수로 생활을 했으며, 제 16회 소년체전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내었고, 군 입대 후 운동을 그만두었다.

군 복무 중 유도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가, 부대 인근 동두천 중·고등학교 유도부와 인연을 맺어 주중에는 퇴근 후, 주말에는 개인 시간을 이용하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전국대회 및 경기도 대회에서 다수의 선수들을 입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진광(동두천고 1학년, 16세)학생 등 3명이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받은 결과, 동두천 보산초등학교, 동두천 중·고등학교로부터 “부 감독”직책을 부여받았다.

또한, 경기도 도민체전 및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 등 각종 경기도 유도대회에서 3년 동안 심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말에 동두천 유도연합회 창단식에서 심판이사의 직위를 받을 예정이어서 유도 심판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동두천 중·고등학교 감독인 이강수(53세)씨는 “정 상사가 바쁜 군 생활에도 불구하고 개인시간을 내어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경기도 유도협회 관계자들도 정 상사의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상사는 “못 이룬 꿈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면서 “1급 유도 심판자격증 획득하여 전국대회에서 유도심판으로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