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하는 행정서비스 확대를 모색한다.

금번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행정도우미, 포천시를 찾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산재한 문화재 및 관광지를 소개하는 문화․관광해설사 등 2개 분야로 5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포천시는 외국인 인구비율이 6.2%에 달해 경기도 내에서도 그 비중이 높고 기여도 또한 증가 추세이지만, 이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어 고용과 복지지원의 확대가 꼭 필요한 시점에 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포천시가 운영하는 본 사업은 향후 직․간접적인 다문화가정 지원과 더불어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 등 외국인의 지위보장과 근로여건개선 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는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각광받고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 추세에 있어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중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기회 부족과 여건이 맞지 않아 사회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혼이민자 개인의 능력 발휘는 물론 사회적인 역할 증대와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