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서정배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최근 가평·철원·파주 등지로 음식물쓰레기를 불법투기하다 적발된 경기자원·청지환경에 대해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5월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정배 국장은 “파주에 무단투기한 경기자원은 이미 경찰에 고발했으며 조만간 영업정지를, 가평에 무단투기한 청지환경도 곧 경찰에 고발 및 영업정지시킬 예정”이라며 “과태료 부과로 면죄부를 주지 않고 모든 영업을 정지시키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서 국장은 “아직 관내 음식물쓰레기 중간처리업체 관리가 미흡하다”며 “그러나 5월부터 2인1조 3개 감시반을 편성해 1조당 3~4개 업체를 책임관리하며 모든 반입·반출 처리과정을 감시하고 있으니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지난 4월24일 업체 간담회 때 ‘위·불법은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며 “우리가 휴일에도 반출현장을 끝까지 추적관리할 것이며 불법이 발생되면 감시반 직원들도 처벌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기자원 창고에 음식물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지적에 대해 “직원을 보내 문제를 파악한 뒤 경기자원과 청지환경이 보관량을 초과할 것 같으면 더 이상 쓰레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성북구청이나 성동구청 등 관외 행정기관에도 영업정지 사전통보를 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양주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불법을 뿌리뽑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