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 일동도서관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책을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문학류(소설부분) 서적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일동도서관에 따르면 1분기 도서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3,168권의 책이 대출됐으며, 이중 문학류가 6,058(46%)권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류 1,664(13%)권, 역사 1,344(10%)권, 자연과학 986(7%)권 등 순이었다.

최다 대출도서 1위에는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가 올랐으며 2위는 영화로 개봉돼 관련법까지 개정되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공지영의 장편소설 ‘도가니’가, 3위 역시 박범신의 ‘은교’가 올라 영상으로 재조명 된 소설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컸음을 반영했다.

아울러 아동도서에서는 만화의 선호가 두드러져 ‘메이플스토리’ 가 1위에, 한자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이 2위를 차지했다. 

일동도서관 관계자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로 재탄생하는 책들의 수요는 지속될 것 같다”며 “인문을 포함한 사회과학, 역사, 철학 등의 도서대출을 늘리기 위해 추천도서 선정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도서관은 홈페이지 (http://lib.pcs21.net) 도서정보메뉴 대출순위란에 매월 대출순위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