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5사단 표범연대가 고대산의 친환경적인 진지구축을 위해 헬기를 이용하여 폐타이어를 흙벽돌(좌하단 사진)로 교체하는 대대적인 공수작업.

지난 22일, 경기도내 등산지로는 북녘 땅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에 위치한 고대산(해발832m)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육군 5사단 표범연대 장병들은 고대산 일대에 폐타이어가 산재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던 것을 이번을 계기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군 환경보호계획에 따라 작년 지장봉(해발877m)에서 1.5톤의 폐타이어 제거에 이은 두 번째로 이어졌다.

부대는 헬기를 이용하여 미리 수거한 2톤에 달하는 폐타이어를 지상으로 공수하고, 기존 폐타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흙벽돌을 고대산으로 공수하여 친환경적인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존 폐타이어로 만든 진지는 환경을 오염시키고 산불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흙벽돌로 진지를 구축하면 이러한 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육군 5사단 표범연대가 연대장 정연창 대령(육사#43)이 정화활동을 진두지휘하여 철저하게 작업.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지휘ㆍ감독한 연대장 정연창 대령(육사 #43)은 “폐타이어는 산악지형에서 산불발생 시 초기 진압을 어렵게 만들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이를 모두 수거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진지를 구축하여, 경기도민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고대산을 만드는데 동참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고 말했다.

더 나아가 부대는 고대산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천군과 협조하여 자연발효식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고대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