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에 대한 편파 왜곡행위 중지촉구 기자회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한 편파·왜곡 행위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신천지와 장로선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 교계 언론의 편파 보도 행태를 비난하고 신천지에 대한 편파·왜곡 보도 중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신천지 이지연 교육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론들의 근거 없는 편파·왜곡 보도에 신천지는 진심과 진실로 응대하려고 노력해 왔으나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증거한 목사들과 그와 동조하여 편향된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대해 거짓됨의 진상과 실태를 드러내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 MBC PD수첩 등 신천지에 대한 편파 왜곡 보도 사례에 대해 반증하고 있다.

먼저 이 교육장은 “2007년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MBC PD수첩은 2009년 정정 및 반론보도를 통해 명백한 거짓 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계는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MBC PD수첩 방영 후 ‘검찰과 경찰 조사결과 방영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신천지에서 아무런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무혐의 판정’을 내렸음에도 법보다 일방적인 주장을 믿고 신천지를 비난하고 오해하는 교계와 사회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당일 오전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 주관으로 열린 ‘기독교 사칭, 신천지의 사회·종교적 폐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교계 언론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독교연대는 신천지가 ‘反사회단체’라고 강조하며 신천지가 가출과 학업포기, 부부이혼, 가정 내 살인과 자살을 유발시키는 사회 종교적 폐단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신천지 채현욱 총무는 “이와같은 의혹은 이미 MBC 피디수첩이 허위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냈으며 방영 이후 경찰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아 무혐의로 판결났다”면서 “오히려 저들은 살인을 묵인하고 강제개종교육을 통해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면서 신천지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신천지에서는 총회 지침 상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내용이나 성경적이지 않은 사람은 근신 조치, 이후 고쳐지지 않을 시 출애 조치 하고있다”면서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 주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현욱은 금전적인 지침을 어기고 ‘총회장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한다’, ‘총회장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 등 예수님의 가르침과 성경에 어긋난 표현과 행위로 출애당한 자”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증명했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온 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등 목사들은 기자회견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며 황급히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