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과 차고지가 들어서려는 의정부시 녹양동 사태와 관련, 일부 주민들이 안병용 시장과 문희상 국회의원을 도매금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녹양동 주민들은 2011년 9월16일 안 시장이 “건축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3월29일 의정부시에 장례식장 변경신청이, 4월26일에는 차고지 건축허가가 접수되자 다시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5월22일 열린 주민설명회에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녹양동 일대에 ‘안병용 시장은 약속을 지켜라’, ‘선거 끝났다고 안면몰수냐,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근에는 시내 곳곳에 ‘국회의원 4~5선이면 뭐하냐? 지역구에 업적이 없는데! 녹양동 장례식장·차고지가 업적이다!’라는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는 민주통합당 소속 안병용 시장이 지인인 장례식장 사업주 때문에 민심이 이반되자 4.11 총선에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 정치적 발언을 한 것으로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