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세종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지역에 나돌고 있는 비례대표 시의원 교체 가능성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세종 위원장은 6월12일 “비례대표는 당과 유권자들의 약속으로, 비례대표 후보들끼리 무슨 약속을 했는지는 몰라도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라며 “아직까지 당사자들도, 전임자(김성수 전 국회의원)도 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는 상식에 입각해야 한다”며 “임기를 나눠먹는 것은 시민 상식을 벗어난 구태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잘못된 결과로 논쟁이 확산되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새누리당 양주시의회 비례대표는 송갑재 의원, 동두천시의회 비례대표는 장영미 의원이다. 새누리당의 양주시의회 비례대표 2순위자는 김종길씨다.

과거 새누리당 동두천시의회 비례대표였던 김정자 의원이 임기를 불과 6개월여 남겨 놓은 2009년 12월15일 전격 사퇴하고, 뒤이어 홍인식씨가 의원직을 승계한 사례가 있었으나 ‘나눠먹기’란 비판이 거셌다. 김정자 의원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양주시의회 비례대표인 우순자 의원도 임기 3년차부터 거취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2010년 6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송갑재 의원은 “임기 4년을 채울 것”이라며 “그럴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종길씨도 “(의원직 승계가)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오는 7월1일이면 비례대표 의원들의 임기가 3년차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