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문화원는 21일 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제35회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두천문화원(원장:안민규) 주관으로 올해 법적성년(만20세, 1987년생)이 되는 관내 거주자 19명이 전통 성년례를 치르고 성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고 족두리를 쓰는 것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린 이번 성년의식에서는 가족과 지역의 큰 어른으로 초대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와 어른의 새로운 역할을 상징하는 평상복, 외출복, 예복의 세 가지 복장을 갈아입히고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하는 의식인 초·재·삼가례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성년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성년선언과 수훈장 전달이 있었고 오세창 시장의 명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통 성년례에는 200여명의 시민과 성년의 주인공 가족분들 그리고 오세창 시장, 안민규 동두천문화원장 등이 참석하여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 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여러분이 성인으로서 성장한 것을 사회와 가족, 이웃에게 공표하는 날이며 이제 어린 마음을 버리고서 어른으로서 행하여야 할 덕을 쫓아 오래도록 정숙하며 건강하게 행복을 누리도록 기원」하는 덕담으로 이날 주인공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