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찾아가는 런치타임 다큐상영회에 대한 지역주민 호응도 높아져
 
경기도와 DMZ영화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셋째 주 평일 하루를 다큐 상영의 날로 지정, 도청 공무원 및 주민을 위해 도청 공간에서 무료로 다큐영화를 보여주는 ‘찾아가는 런치타임 다큐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 11시 반부터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상영되는‘말하는 건축가’는 KBS 2TV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은바 있는 고(故)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삶과 건축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 3월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3만 명을 넘은 화제작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진행된 상영회에서는 시청각장애인 남편과 아내의 감동적인 일상을 다룬 <달팽이의 별>을 선보여 지역 주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이른 점심시간을 활용한 영화 상영회를 기획, 90여명의 공무원과 지역 주민에게 다큐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다큐멘터리를 선호하는 관객층을 넓히는 게 도청 런치타임 다큐상영회의 취지”라며,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다큐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직장 내에서 영화 상영을 원하는 기관 단체에서는 DMZ영화제 사무국(032-623-8064)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