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면장 오각균)에서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생일케익’을 전달해오고 있다.
‘사랑의 생일케익’ 전달 사업은 영중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급여의 일부를 적립하여 마련한 기금으로 매월 생신을 맞은 어르신에게 생일케익을 전해 주는 것이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대부분 생일을 그냥 지나치고 쓸쓸히 보내기 일쑤인데, 그런 어르신을 찾아가 생일케익을 전해드리고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 주면서 잠시나마 말벗을 해드리고 있다.

지난6월에 생일을 맞아 ‘사랑의 생일케익’을 전해 받은 이○○ 할머니는 “예년에는 생일이라도 다를 것 없고 누구 하나 챙겨 주는 사람 없이 그냥 지나갔다”면서 “근데 올해는 이렇게 찾아 와서 축하해 주니 너무나 고맙고 좋다”며 기뻐했다.

오각균 영중면장은 “작은 생일케익 하나로도 행복해 하시는 것을 보니, 전달하는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대상자를 더 확대할 방침이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더불어 살아가는 영중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