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6월19일
□ 장소 : 국회 정론관

❑ 국민적 여망을 확인 사살한 디도스 특검

오는 21일 디도스 특별검사팀이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언론에서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LG유플러스 김 모 차장을 기소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부실수사에 이어, 특검마저도 국민적 의혹해소는커녕 오히려 면죄부만 준 꼴이 되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 국기문란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는커녕 오히려 특검무용론만 일게 만들었다.

검경이 내던진 국민적 여망을 특검이 확인 사살한 셈이 되고 만 것이다.

이제 국민이 기대하는 곳은 국회의 국정조사뿐이다. 새누리당이 진정 민주파괴행위의 실체적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공감한다면, 국정조사 요구에 적극 응해야 한다.

성의 있는 태도를 기대한다.

❑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박근혜라서 문제다

이재오 의원의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에 대해, 이혜훈 전 의원이 국가관과 애국심을 들며 두둔하고 나섰다.

참으로 창피하다.

그럼 일본 관동군 장교 박정희의 아들이면 문제가 안 된다는 건가?

더욱이 최근 새누리당 모습을 보면, 박정희 개인의 입맛대로 국가권력이 행사되던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른다.

권력자 개인과 정당, 국가가 동일시되던 ‘권력의 인격화’, 유신공주의 여왕등극을 꿈꾸는 이들에게 충고한다.

헌정질서를 파괴한 5.16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으로 미화한 박근혜다.

도대체 어떤 국가관을 갖고 있는 지 국민적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은 유신왕조의 소유물이 아니다. 제발 본인이 직접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2012년 6월1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