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이 1천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법원 형사9단독(이상엽 판사)은 6월21일 재판을 열고 업무상 횡령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주시가 2007년경 영농조합법인에게 지원한 공동구판장 보조금 중 2천만원을 당시 총무였던 피의자가 법인과 무관한 계좌로 건축업자한테 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지난 2005년 장흥면 삼상2리 주민지원사업(공동구판장 신축)으로 영농조합법인에게 부지매입비 10억원, 신축비 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 의원은 애초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었다. 조만간 항소할 방침이다.